[4.3] 트럼프는 지금 당장 전쟁을 끝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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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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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지금 당장 전쟁을 끝내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촉발된 중동 전쟁이 한 달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이번 담화는 책임 있는 한 국가의 지도자의 발언이라 도저히 볼 수 없는 수준의 말장난에 불과했다. 하루가 멀다고 자기 소셜미디어에서 써대어 왔던 그대로, 전쟁 목표가 “거의” 달성되었으며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공허하고 무책임한 말로 일관해, 일말의 희망을 품고 담화를 지켜보았던 전 세계를 좌절과 혼란에 빠뜨렸다.전쟁의 한복판, 현실은 참담하다. 중동 지역 주민들은 연일 이어지는 폭격의 공포 속에서 일상을 잃어가고 있으며 고립된 선원들은 생명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삶의 기반은 무너지고, 인간다운 존엄은 파괴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매일같이 반복되는 공격으로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사실은 어떠한 정치적 수사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이 전쟁의 여파는 중동을 넘어 이미 전 세계로 확산하였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유가 폭등은 세계 경제를 압박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의 그림자는 특히 저소득 취약 계층에게 더욱 가혹하게 드려지고 있다. 전쟁은 특정 국가의 이해관계를 넘어 전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재앙이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명분 없는 전쟁을 사실상 일방적으로 개시해 놓고, 이를 지지하지 않는 동맹국들 때문에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책임전가성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막게 하고는 이제 와선 여는 것은 알아서 하라니 막장도 이런 막장이 있을 수 있는가? 국제질서와 동맹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요,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는 무책임한 태도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번 전쟁의 또 다른 당사자인 이스라엘 역시 사태를 종식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레바논 등 주변국으로 군사적 확장을 시도하려는 움직임마저 감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은 언제든지 더 큰 재앙으로 비화할 위험에 놓여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즉각적인 휴전과 외교적 해결을 위한 진지한 노력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 전쟁은 지금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현실을 호도하지 말고,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조치를 즉각 제시해야 한다. 국제사회 역시 더 늦기 전에 단호한 대응과 중재에 나서야 한다. 전쟁은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 지금 당장,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
2026년 4월 3일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