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 이배용 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의 국가교육위원장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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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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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이배용 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의 국가교육위원장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
대학공공성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배용 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하 “전 원장”)의 국가교육위원장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이배용 전 원장은 연구 이력과 경력에 많은 문제와 논란이 있는 인물이다. 자신의 저서인 『한국 역사 속의 여성들』에서 김활란, 박경원 등 친일반민족행위자를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이화여대 총장 재직 시절 총학생회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사복경찰을 동원하여 시위탑 철거를 종용하는 등 대학생의 자치활동을 방해하고 탄압한 이력도 있다. 아울러 한국학중앙연구원 재직 시절 호화 취임식을 거행하여 빈축을 사기도 했으며, 역사교육의 획일화와 편향성을 가져올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주도하여 학계와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교육은 백년대계다. 대한민국 교육의 청사진을 책임지고 제시해야 할 국가교육위원회를 이끌 첫 위원장은 교육정책을 전문적으로 다룰 비전과 역량을 갖춰야 하는 동시에 학문적 깊이와 균형은 물론이고 정치적으로 공정하고 중립적인 인물이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이배용 전 원장은 이 모든 기준에 미달함이 그간의 이력을 통해 명백히 드러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배용 전 원장의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며 도덕성과 전문성이 검증된 인물을 새로 임명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이배용 전 원장이 주도했던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세월호 참사와 함께 박근혜 정권 몰락의 시발점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22. 09. 26.
대학공공성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