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보도자료

[3.8] 세한대학교 유학생 등록금 횡령 의혹에 대해 엄중히 수사하라

공동
Author
professornet professornet
Date
2024-03-12 12:17
Views
282

세한대학교 유학생 등록금 횡령 의혹에 대해 엄중히 수사하라!!

지난 2월 14일 한겨레신문은 세한대학교에 입학한 동티모르 유학생들의 등록금이 세한대학교 계좌가 아닌 총장의 아들이 대표인 동방유학원의 계좌로 입금되었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세한대학교 교수노동조합은 대학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였고, 비서실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학교 계좌가 아닌 동방유학원의 계좌로 임금을 요청한 경위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대학은 전체 교수들에게 보낸 메일과 홈페이지 게시물을 통해 “ㄷ유학원은 세한대학교와 별개의 독립된 유학원”이라 밝혔으나 등기부등본을 통해 이승훈 총장의 아들이 동방유학원 대표로 드러났으며 보도에 의하면 유학원은 직원 하나 없는 유령회사이다.

세한대학교 이승훈 총장은 이미 교비횡령으로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두 차례나 받았으며, 또 다른 교비 횡령 혐의의 재판이 대법원에 계류 중인 상태로 반복적으로 교비를 횡령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가족회사로 만들어진 유학원을 통해 어떤 행위를 하고자 하였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가족 회사를 통해 등록금을 횡령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임에도 담당 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인력업체와 유학원 간의 사기 사건으로 한정하여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리들은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제보에 의하면 현재 재학 중인 중국유학생은 방학 중 1개월씩 1년에 두 차례 입국하여 수업을 받고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조건으로 입학 전 3년간의 학비로 우리 돈 4000만원이 넘는 218,000중국위안을 일시불로 입금하였다고 한다. 한국 학생에 비하여 과도하게 비싼 등록금이 학기별 납부가 아닌 일시불로 입금하게 했다면 그 방식의 불법성은 물론 실제 등록금과의 차액의 처리에 대해서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에 세한대학교 비리에 대해 아래의 단체들은 다음과 같이 수사 당국에 요구한다.
  • 세한대학교 유학생 633명 중 동방유학원을 통해 입학한 학생의 등록금 고지 내역을 수사하라!
  • 동방유학원 계좌를 확인하여 입금된 금액과 대학에 입금한 등록금과의 차액 처분에 대해 수사하라!
  • 가족회사를 통해 등록금을 횡령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고 이승훈 총장을 엄벌하라!!

202438

세한대학교수노동조합,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사교련),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전교연), 전국사학민주화교수노조(전교노),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전교모)